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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원석아..
작성자: 송원석
작성일시: 2004-08-03 10:30,  조회수: 2,253
그래도 험한 일을 당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정말 요즘은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긴 아무리 높은 아파트에 살아도 가스관까지 타고 올라오는 도둑이 있는 세상이니 일단 조심하시는게 최선이죠. 약간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저도 요 몇 일전에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네 명의 학생들을 봤습니다. 사실 학생이라고 말하기도 뭐한게 보나마다 아무리 나이를 많게 봐줘도 중학교 1, 2 학년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약간 충격적이기도 하고 뭐라고 한 마디를 해주려다가 문득 제 옆에 있는 와이프와 간난쟁이 딸 생각이 나더라구요. '내가 회사갔을 때를 노려서 분풀이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구차한 걱정이 들어서 머뭇거리다가 결국에는 그냥 발길을 돌리고 말았죠. 집에 돌아와서 혼자 곰곰히 생각하다가 괜히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해서 저녁 내내 기분이 가라앉더군요. ^_^;;

아무튼 앞으로도 조심하셔야 겠네요. 요즘 제 주변에서 너무 허무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아차하는 순간에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더운데 건강하게 지내시구요. 그건 그런데 휴가인데 어디 놀러가지는 않으시나 보네요. 말씀처럼 소주나 한 잔 하시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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